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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형마트서 전산 오류로 쇼핑 중단 소동

2009-08-31 07:41

 30일 오후 7시께 대형 할인마트인 부산 수영구 C세일에서 전산시스템이 고장 나는 바람에 쇼핑이 중단되는 사태가 빚어져 시민들의 반발을 샀다.

 갑작스런 전산 오류로 계산대의 인식기가 상품 바코드를 인식하지 못하자 계산대 앞에서 순서를 기다리던 수십여 명은 계산을 하지 못해 물건을 놔둔 채 귀가했다.

 또 매장 안에 있던 손님 200여 명도 쇼핑을 그만두고 밖으로 나와야 했다.

 마트 측은 오후 오후 8시가 넘어서도 전산시스템이 복구되지 않자 영업을 중단하고 매장 문을 닫았다.

 이런 과정에서 전산시스템 오류를 알지 못한 채 계산대 앞에서 계속 기다리던 손님들이 뒤늦게 사고 발생 사실을 알고 마트 측에 항의하기도 했다.

 이모(44)씨는 "계산을 하려고 30여 분을 기다렸는데, 전산시스템 고장을 제대로 안내받지 못해 시간만 낭비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마트 관계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전산 오류로 계산업무가 중단됐다"며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쳐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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