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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페이퍼진] 추억의 인기코너들 복고바람

2009-08-31 11:59

CJ오쇼핑 '식물나라' 재탄생
옥션 '10원 경매' 다시 시작

 홈쇼핑과 인터넷몰에서 추억의 인기코너들이 복고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CJ오쇼핑은 최근 식물나라 화장품 브랜드를 7년만에 부활시켰다. 옥션은 2000년 대히트작인 '10원경매'를 최근 다시 시작했다. G마켓 역시 '프리샘플마켓'을 신장 개업, 이른바 구관이 명관임을 과시하고 있다.

 CJ오쇼핑은 최근 '식물나라 화장품'을 '테라ㆍ피 식물나라'로 신장개업했다. 왕년의 식물나라를 7년만에 부활시킨 것이다. 최근 식물성, 천연 성분이 다시 급부상하자, 과거 맑고 깨끗한 자연주의 화장품의 대명사였던 식물나라를 '테라ㆍ피'의 이름으로 재탄생시켰다. 첫 론칭에서 3500세트가 매진되는 등 방송 3회만에 8억여원의 매출 대박을 터뜨렸다.

 옥션은 5년만에 '10원경매'를 지난주부터 다시 시작했다. 10원경매는 2000년 10월 도입돼 4년간 운영된 옥션의 간판. 이번달부터 10원의 시작가격에 경매를 다시 진행, 입찰 시마다 10원씩 올라가 10~1만원 사이의 숨겨진 낙찰가를 가장 먼저 입찰한 사람에게 혜택을 주는 방식이다. 10원 경매는 평일(월~금)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1시간마다 한 상품씩 진행된다. 최근 가장 입찰이 치열했던 애플 맥북의 경우 단 5분 만에 9120원의 낙찰자가 가려지기도 했다. G마켓은 신제품을 무료 사용할 수 있는 '프리샘플마켓'을 7개월만에 재오픈했다. 하루 평균 200여명의 판매자가 자기네 상품을 써달라고 앞다툴 정도로 인기. G마켓 배상권 운영기획팀장은 "생필품 가격 상승 등 불황 지속으로 공짜샘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당 코너를 업그레이드해 부활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인터파크는 지난 5월 한달간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은 '당일퀵배송전'을 이번달부터 아예 붙박이 서비스로 신장개업했다. 당일퀵배송 품목 역시 의류, 화장품은 물론 식품과 가전 등 전 카테고리 2만여 종으로 확대했다.

 < 조경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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