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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유타대 한인유학생 독도 4차광고

2009-04-17 15:42

 미국 유타대학의 한국인 유학생들이 16일(현지시간) 교내신문인 '데일리 유타 크로니클'에 독도와 관련한 4차 광고를 게재했다.

 17일 '유학생 독도지키기 운동본부'(KSA DOKDO)에 따르면 이번 광고는 이 신문에 지난해 9월22일과 11월20일, 올해 2월19일 등 3차례에 걸쳐 실었던 광고를 종합하는 형태로 독도와 동해 그리고 더 나아가 일본 정부의 역사 왜곡 문제를 포괄적으로 다뤘다.

 KSA DOKDO는 "운동본부와 한국인이 3차례의 광고를 통해 세계인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4번째 광고에 담았다"며 "올바른 역사 인식 아래 동아시아인의 화합과 평화를 바라는 마음을 피력했다"고 밝혔다.

 1차 광고는 독도의 존재와 위치 그리고 그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독도 사진을 광고 중간에 배치, 독도의 아름다운 모습을 세계인에게 보여줬다. 2차 광고는 실존하는 고지도를 광고 배경으로 이용해 일본 정부가 계획적으로 동해를 일본해 표기로 바꾸어 가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3차 광고는 일본 정부의 지속적인 역사 왜곡을 만화와 만평 형식으로 풍자했다.

 KSA DOKDO는 "4차 광고는 몬태나대, 몬태나주립대에서 유학하는 한국학생과 함께 만들었다"며 "이번 광고 외에도 독도와 동해가 표기된 고지도 전시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전시회는 릴레이 형식으로 미국 전역의 대학을 순회하면서 열릴 예정이다. 현재 KSA DOKDO는 독도 알리기 광고 운동과 고지도 전시회에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이나 한인학생회를 찾고 있다.

 KSA DOKDO는 "4편의 광고를 준비하는 동안 격려하고 금전적으로 도움을 준 재미동포와 유학생, 국내 네티즌, 익명의 기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독도 홍보와 동해 표기를 바로잡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라는 역사적 당위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일본의 역사 왜곡을 바로잡기 위해 처음 5명으로 출범한 이 단체에는 현재 100여명의 한인 유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카페:club.cyworld.com/ksadokdo)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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