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애리가 기승한 '토블로니'는 순발력이 좋은 마필로 선행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지만 선입작전을 구사하며 경주를 전개했다.
4코너까지 무리한 선두다툼 없이 2~3위권에 머물며 힘을 비축한 '토블로니'는 4코너 이후 추입을 시작해 결승선을 불과 10여m 앞둔 지점에서 역전에 성공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애리는 지난해 7월 '황금물결'에 기승해 우승을 차지한 뒤 기나긴 슬럼프에 빠져 한번도 우승 기록이 없었다.
경주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눈물을 보인 그는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는 기수가 되겠으며 경마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