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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서장, 감찰 시작되자 '연락두절'

2009-04-08 17:23

 현직 경찰서장(총경)이 부하들에게 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감찰이 시작되자 사표를 내고 사실상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정기 인사 때 서울에서 경기지역 경찰서장으로 전보된 A씨가 지난 4일 돌연 사표를 제출해 수리 절차가 진행 중이다.

 A 총경은 서울에서 경찰서장으로 재직하던 작년 골프를 치고 부하들에게 비용을 대납시키거나 승진과 관련해 금품을 상납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청은 최근 내부 직원의 제보로 A 총경에 대한 감찰에 나섰으며 이에 A 총경은 즉각 사표를 내고 며칠째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 관계자는 "본격적인 감찰이 시작되기도 전에 사표를 내고 연락이 되지 않아 감찰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A 총경을 찾아 직접 조사해 봐야 정확한 내용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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