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연-고대 경영대, 교차 강의-수강 합의

2009-04-07 21:33

 연세대와 고려대 경영대학이 올해 2학기부터 교수 간 교차 강의와 학생 간 교차 수강제도를 실시키로 했다.

 연세대 및 고려대 경영대학장은 7일 "2학기부터 양교 경영대 수업에 공동 과목을 개설해 교수 및 학생의 교류를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교의 경영대 재학생들은 두 대학에 공통으로 개설된 일부 과목을 원하는 학교에서 수강할 수 있게 된다.

 또 양교의 교수들이 함께 참여하는 합동 강의도 개설돼 학생들은 상대측 학교 교수의 수업을 들을 수 있다.

 박상용 연세대 경영대학장은 "특강 형식으로 진행되는 강의의 경우, 14주 정도의 한 학기 강의를 7주는 연세대 교수가, 나머지 7주는 고려대 교수가 강의하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교 관계자는 조만간 만나 합의된 사항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장하성 고려대 경영대학장은 "복수학위의 경우, 단과대학에서 다룰 수 있는 문제가 아니지만 공동과목 개설은 학교 측의 반대만 없다면 경영대학간 합의로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박상용 연세대 경영대학장은 이날 고려대 경영관에서 진행된 '연ㆍ고대 경영대학장 교차 특강'에서 '불가능한 꿈은 없다'를 주제로 1시간 30분여에 걸쳐 강연을 했다.

 박 학장은 강연에서 "세상은 원대한 꿈을 갖고 이를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사람들이 이끌어 왔다"며 "우리 청년들도 패기를 갖고 세상에 당당히 맞서야 할 것"이라고 독려했다. [연합뉴스]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많이 본 뉴스

 
Copyright sports.chosun.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