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의 공보장교인 찰스 하워드는 AFP 통신과 인터뷰에서 미사일을 탐지, 파괴할 수 있는 이지스 구축함인 매케인호와 채피호가 25일 일본 나가사키(長崎)현 사세보(佐世保)항을 떠났다면서 "우리는 어떤 긴급 상황에도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하워드는 또 다른 이지스함인 스테덤호도 26일 아오모리(靑森)현 아오모리항을 출항할 예정이라고 전했지만 어디로 향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한국 군 당국도 북한이 장거리미사일로 추정되는 로켓을 발사대에 장착함에 따라 이지스 구축함인 세종대왕함을 동해상에 급파할 예정이고 일본 역시 이지스함인 곤고호와 죠카이호를 사세보항에 대기시키는 등 모두 5척의 한.미.일 이지스함이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