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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피자금 마련' 빈집털이범 검거

2009-03-26 17:39

 강도 혐의로 수배된 40대가 도피자금 마련을 위해 강원 동해안 일대에서 빈집털이를 하다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강원 속초경찰서는 26일 빈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강모(49)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 씨는 지난 17일 오후 1시께 속초시 청학동 김모(63.여) 씨의 집에 유리창을 깨고 침입, 귀금속을 훔치는 등 2007년 6월부터 최근까지 72차례에 걸쳐 1억2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2007년 2월께 특수강도 혐의로 수배된 강 씨는 도피생활 자금 마련을 위해 고향인 속초를 비롯해 강릉, 동해, 고성 등 동해안 일대 빈집을 돌며 절도 행각을 벌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도난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담배꽁초 1점과 유리창을 깨는 과정에서 남긴 혈흔 등 유류품에서 채취한 DNA가 강 씨와 일치함에 따라 한 달여간 잠복한 끝에 강 씨를 검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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