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11월 B씨를 고소한 C 씨에게 "아는 경찰관에게 부탁해 사건을 잘 해결해 주겠다"라면서 로비 명목으로 1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A 씨는 법원, 검찰, 경찰에 로비한다는 명목으로 2006년부터 최근까지 C 씨 등 3명으로부터 모두 1900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또 형사재판을 받고 있던 D 씨에게 변호사를 소개해주고 변호사 선임료로 3000만원을 받아 변호사에게 2000만원만 지급하고 1000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로비 명목으로 받은 돈은 경비로 썼으며 변호사 선임료에서 가로챈 1000만원은 빌려쓰고 난 뒤 갚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