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달 23일 정오께 서울 남대문로의 한 금은방에서 85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멋대로 가져가는 등 지난해 초부터 서울, 인천, 대전, 대구 등지의 금은방을 찾아가 15차례에 걸쳐 약 5000만원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는 주인이 점심을 먹으러 나간 금은방을 골라 들어가 "사장님이 돈을 나중에 받기로 하고 일단 물건을 주기로 하셨다"는 말로 종업원을 속이는 수법으로 절도 행각을 벌여왔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장씨는 '3차례 시도하면 1번은 성공했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