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2월 8일 오전 5시45분께 구미시 사곡동 A(여)씨의 원룸에 가스배관을 타고 침입해 흉기로 위협하고 성폭행하는 등 2002년 2월부터 최근까지 대구와 구미지역 등을 돌며 모두 44차례에 걸쳐 성폭행 또는 강도짓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성폭행을 할 때 증거를 남기지 않기위해 콘돔을 사용해 구미 일대에서 일명 '콘돔맨'으로 불렸던 정씨는 빼앗은 돈으로 최고급 외제차량을 타고 다니는 등 호화생활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죄 특성상 신고를 하지 않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대구 등 주변지역 경찰서와 공조해 여죄를 계속 수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