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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세븐콜 '명품택시'로 자리잡았다

2009-03-13 11:31

 "이제 의식 변화 없는 택시는 살아남기 어려운 시대입니다. 고객에게 친절로 감동을 주는 택시가 되겠습니다."

 '명품 택시'를 표방한 인천의 '세븐콜 택시'가 시민과 업계의 호응을 받으며 이 지역 택시 문화의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지난 2002년 탄생한 세븐콜 택시는 요금은 일반 택시와 똑 같지만 고급스러운 중형 차량과 운전기사들의 정장 차림, 운전기사 친절도 모니터링제도 등을 통해 차별화한 고객 서비스를 실천하고 있다. 

 또 '친절 택시'의 대명사로 꼽히는 일본 MK택시와 지난 2007년 업무 제휴를 맺고 운영 노하우를 배우는 데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매월 전문강사를 초빙해 운전기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인성교육과 친절교육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승객에게 신뢰감과 안정감을 주기 위한 정장 착용 규정을 어긴 운전기사에 대해선 3일간 콜택시 운행을 중단토록 하고, 민원접수용 휴대전화 번호를 택시 뒷좌석에 부착해 승객들이 불만내용을 문자로 보낼 수 있도록 한 것도 고객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한 아이디어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세븐콜 택시는 인천 택시업계의 '명품'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인천 지역 법인.개인택시들이 속속 '세븐콜' 마크를 달고 있는 것. 지금까지 16개 법인택시 업체와 개인택시 200여대가 세븐콜 택시 회원으로 등록, 1000 700여명의 기사가 '친절 택시 알리기'에 동참하고 있다.

 세븐콜 택시는 이밖에 글로벌 경기침체로 위기에 빠진 GM대우를 돕기 위해 지난달 말 GM대우 차량 200대 구매 계약을 했으며, 앞으로 1000대를 모두 GM차량으로 바꾸기로 GM대우 측과 의향서를 교환하는 등 지역경제 살리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세븐콜 택시의 이해영 대표는 13일 "MK택시를 능가하는 택시회사로 자리잡는 것이 꿈"이라면서 "세븐 콜이 그동안의 어려웠던 과정을 잘 이겨냈기 때문에 더욱 노력, 앞으로 인천에서 잇따라 열릴 세계도시축전과 아시아경기대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때 세계 최고 수준의 고객 서비스를 실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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