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가족위 임두성 의원(한나라당)이 13일 경찰청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공무원 직무상 범죄 현황에 따르면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직무상 범죄로 입건된 공무원은 852명이었다.
이 중 금품수수로 입건된 공무원이 488명(57.2%)으로 가장 많았으나 횡령으로 입건된 공무원도 143명(16.8%)으로 2위를 차지했다.
또 임 의원이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공무원 부패수준 인식 조사결과(성인 1400명 대상)에 따르면 응답자 57.1%가 '공무원은 부패하다'고 했으며 '부패하지 않다'는 응답자는 6.6%에 그쳤다.
당사자인 공무원은 조사 대상 70%가 '부패하지 않다'고 말해 국민의 인식과는 차이를 보였다.
임 의원은 "적발 공무원 수치는 경찰청 파악에 한한 것으로 검찰, 국민권익위원회 집계 현황을 합하면 수치가 더 늘어날 수 있다"며 공직사회 청렴도 제고를 주문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