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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뇌졸중 증세' JP, 89일 만에 퇴원

2009-03-12 10:13

 초기 뇌졸중 증세로 지난해 말부터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온 김종필(JP) 전 자민련 총재가 12일 퇴원한다.

 김 전 총재의 측근인 김상윤 특별보좌역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오늘 오후 2시에 퇴원하기로 결정했다. 총재님은 현재 신체적, 언어적 장애는 전혀 없으며 거동이 불편하지만 1~2m 정도는 혼자 걸어 다닐 수도 있다"고 전했다.

 1926년생으로 83세인 김 전 총재는 작년 12월14일 초기 뇌졸중 증세를 보여 순천향대병원에 입원했으며 이날까지 89일 동안 치료를 받아왔다.

 김 전 총재는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 증상을 보여 뇌혈전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약물치료를 받았으며, 오른쪽 손과 팔에 마비가 있어 물리치료도 병행해 왔다.

 김 전 총재는 당분간 집에서 요양을 계속할 예정이며 현재로선 통원 치료 계획은 없다.

 김 특별보좌역은 "일찍 퇴원할 수 있었지만 그동안 날씨가 추워서 병원 측의 권유에 따라 입원 기간이 길어졌다"며 "5월에 골프를 치러 나가는 것을 목표로 간단한 운동도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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