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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주이라크 대사에 힐 임명"

2009-03-12 07:23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북한 핵협상을 주도해 왔던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를 주이라크대사에 정식 임명할 방침이라고 백악관이 11일 성명을 통해 발표했다.

 힐 차관보는 조지 부시 전 행정부 시절 북핵 6자회담의 미국측 수석대표로 활동하면서 북한의 비핵화 프로세스를 주도해 왔으며, 이번에 민주당 정부로 정권이 교체됨에 따라 북핵문제에서 손을 떼게 됐다.

 힐 차관보가 상원 인준청문 절차를 통과하면, 앞으로 이라크에 주둔중인 미군 전투부대 철군 및 이후 이라크 재건 지원과 관련한 외교활동을 책임지게 된다.

 힐 차관보는 주한, 주폴란드 대사를 역임했으며, 보스니아와 코소보 사태에도 관여했던 외교협상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은 주아프가니스탄 대사에 칼 아이켄베리 중장을 임명했다. 아이켄베리 중장은 현역 장성출신으로 아프가니스탄에서 2차례 근무한 경험을 갖춘 전문가로 꼽힌다.

 이와 함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주재 대사에는 지난해 미 대선 당시 오바마 후보의 외교자문역을 맡았던 이보 달더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이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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