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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덮자?" 저가 가발 불티..1만~2만원대 제품 판매 급증

2009-03-12 12:08

 올해 가발이 뜬다?

 최근 쇼핑업계에 따르면 가발과 부분가발 등 저가의 유행가발 매출이 전년대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황이라 미용실 비용마저 아끼려는 알뜰족이 늘어난 때문이다.

 퍼머와 염색 등 미용실에선 몇시간에 걸쳐 최소 2만~5만원이 필요하다. 그런데 최근 패션 가발이 진화를 거듭하면서 1만~2만원대로 5분이면 멋진 헤어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시대로 접어들었다.

 특히 옥션의 경우 남성 가발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3월초 판매량 기준)대비 50%나 급상승했다. 전에는 10대~20대 여성이 주 이용객이었으나 최근 TV그라마 '꽃보다남자' 등 꽃남 의 영향이 불을 지폈다.

 통가발은 샤기컷, 울프컷, 염색펌 등 연예인들의 튀는 헤어스타일을 본 떠 통째로 착용하는 가발이다. 실제 모발과 유사한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드라이기나 셋팅기로 손쉽게 모양을 다듬을 수 있는데다, 모자처럼 쉽게 썼다 벗었다 할 수 있는 게 장점.

 최근엔 연예인 따라하는 부분가발이 또한번 돌풍이다. 전에는 앞머리에만 살짝 부분가발을 걸쳤으나 요즘은 포인트용 붙임머리, 볼륨업가발, 똑딱핀으로 탈부착이 가능한 구렛나루 가발 등 종류와 색상이 훨씬 다양해졌다는게 업계측 설명이다.

 < 조경제 기자 eco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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