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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환승객 200만명 첫 돌파

2009-01-26 11:49

 지난해 인천국제공항의 환승객이 처음으로 200만명을 넘어섰다.

 26일 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와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작년 환승객은 214만9380명으로 전년의 187만6550명에 비해 14.5% 증가했다.

 환승객이란 인천이 항공편의 최종 목적지가 아니고 다른 항공노선을 이용하기 위해 몇시간동안 인천공항에 머무르는 여행객을 말한다.

 2007년에는 전년의 169만3271명보다 10.8% 늘어나는 등 개항당시인 2001년부터 매년 평균 10%가량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2008년 인천공항을 통한 출입국자수는 2762만9298명으로 2007년의 2934만5140명에 비해 5.8% 감소했다.

 이처럼 환승객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국내외 항공사들의 경유노선이 확대된데다 인천공항내 각종 시설이 새롭게 들어섰으며 적극적인 마케팅도 있었기 때문이라고 공사측은 분석했다.

 공사 관계자는 "무엇보다 지난해 세계적인 경기불황으로 국내외 항공사들이 항공료가 직항노선보다 저렴한 인천공항 경유노선을 늘린 것이 주요 원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는 지난 한해동안 위변조 여권을 갖고 단순 불법 취업을 목적으로 국내 입국을 시도하거나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과 캐나다, 호주 등 3국으로의 불법 환승 기도자 118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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