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교토대 연구진에 따르면 니코틴은 담배의 원료 식물인 잎담배의 뿌리에서 처음 만들어져 잎으로 전달되는데, 연구진이 이러한 니코틴 운반을 가능케 하는 유전자 'Nt-JAT1'을 발견해냈다.
교토대 야자키 카즈후미 교수는 이번 발견으로 인해 담배 잎에 니코틴이 없는 잎담배 재배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 유전자는 담배산업 뿐 아니라 의료산업에도 이용될 수 있다.
니코틴은 알칼로이드라 불리는 화합 물질의 일종으로, 식물에서 추출한 일부 알칼로이드는 암 치료에 쓰이기도 한다.
연구진은 Nt-JAT1과 같은 유전자가 발견됨에 따라 인체에 유용한 알칼로이드의 축적을 촉진할 수 있는 방법의 개발이 더욱 용이해졌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National Academy of Science) 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