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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국회 본회의장-상임위 농성해제

2009-01-06 11:24

 민주당은 6일 국회 본회의장과 3개 상임위 회의장의 점거농성을 전격 해제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정세균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대국민 성명을 발표하고 "민주당은 민생법안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오늘 국회 본회의장을 정상화하겠다"면서 "민주당이 결단한 만큼 청와대와 한나라당도 결단해 MB악법의 강행처리를 포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또 여야가 합의했거나 이견이 없는 95개 법안을 이번 임시국회 회기가 끝나는 8일까지 처리하자고 제안하면서 한나라당이 국회 정상화를 위한 협상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당 핵심관계자는 "오늘 결정은 한나라당이 요구해온 '선(先) 국회점거 해소'를 수용한 것이기도 하다"며 "이제는 한나라당이 진정성 있는 자세를 보일 차례"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18일 밤 국회 정무위를 시작으로 행정안전위,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등 쟁점법안이 계류된 3개 상임위 회의장을 차례로 점거한데 이어 지난달 26일에는 법안 직권상정 저지 차원에서 본회의장을 점거, 12일째 농성을 벌여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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