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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 맞아!"...추돌사고 내고 뺑소니

2008-12-31 00:56

 서울 은평경찰서는 연신내지구대 소속 송모 경위를 뺑소니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은평서에 따르면 송 경위는 지난 16일 밤 11시50분께 은평구 역촌오거리에서 자신의 갤로퍼 승용차를 몰고 가다 신호위반을 해 SM5 승용차와 추돌한 뒤 그대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송 경위는 1.5㎞가량을 달아난 뒤 부근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고 잠적했다가 사고가 발생한 지 18시간 후인 17일 오후 6시께 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에 출석했다.

 경찰은 송 경위가 사고 후 도주하고 잠적한 점으로 미뤄 음주운전을 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하지만 송 경위는 "신호위반 때문에 겁이 나 도망간 것이지 술을 마시지는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평경찰서 청문감사관실은 "이런 일이 생길 경우 엄하게 징계한다"며 "뺑소니 사고를 낸 송 경위에 대한 징계위원회가 내년 1월 초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9월에는 은평서 소속 A 경사가 청소년에게 유사성행위를 하도록 한 혐의(청소년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로 적발돼 지난 16일 해임됐다.

 경찰에 따르면 A 경사는 지난 9월11일 용산구 삼각지역 부근에 자신의 승용차를 주차하고 나서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청소년에게 돈을 주고 유사성행위를 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청소년 유해사이트 점검반에 의해 발각된 A 경사는 용산경찰서에서 조사받았으며 이 사건은 현재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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