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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67.1% "여성적 리더십이 좋아"

2007-07-30 12:17

男 54%-女 85.7% 꼽아…'성과형 리더십'으로도 각광
 
 직무와 조직 중심의 '남성적 리더십' vs 감성 기반의 관계 중심형 '여성적 리더십'. 두 상반되는 리더십중 직장인이 선호하는 것은 어느 것이며 어느쪽이 더 높은 업무 성과를 낼까.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지난 16~20일 직장인 1117명을 대상으로 '전통적인 남성적 리더십과 여성적 리더십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의 67.1%가 여성적 리더십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별과 상관없이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는데, 남성의 경우도 절반 이상(54.0%)이 여성적 리더십을 선호했으며, 여성은 85.7%가 여성적 리더십을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선호 이유로는 ▶'사회의 고도화, 글로벌화로 인한 이해관계의 다양화로 갈등조정, 중재능력이 더 많이 필요해져서'란 응답이 35.6%로 가장 많이 꼽혔다. ▶'커뮤니케이션과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업무환경 때문'이란 응답도 28.0%나 됐다.

 선호뿐 아니라 성과형 리더십도 여성적 리더십이 꼽혔다.

 실제 높은 성과를 내는 리더십으로 여성적 리더십을 택한 직장인이 58.3%, 남성적 리더십을 택한 직장인이 41.7%로 나온 것.

 다만 성별로는 성과형 리더십에 대한 의견이 차이를 보였다. 남성은 54.2%가 남성적 리더십을, 여성은 76.9% 여성적 리더십을 성과형 리더십으로 꼽아 의견이 갈렸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앞으로는 여성적 리더십이 주도하는 시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성과측면에서는 의견이 엇갈려 성과를 어떻게 끌어내느냐가 평가의 관건이 될 듯 하다"고 밝혔다. < 이화순 기자 scblog.chosun.com/marc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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