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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오후 9시 이후 주류판매 전면금지 검토

2007-07-26 20:44

 스위스 연방정부가 청소년의 과도한 알코올 남용을 억제하기 위해 주류판매 규제 및 세금 인상 등 보다 강력한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트리뷘 드 쥬네브가 26일 전했다.

 연방정부는 오는 10월부터 오후 9시 이후에는 주유소와 편의점, 기차역, 스포츠 경기장 등에서 주류를 팔 지 못하도록 전면 금지하는 한편 와인과 맥주에 부과해 온 세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뇌샤텔대학의 클로드 장헤노 교수는 스위스에서 알코올 남용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연간 65억스위스프랑(약 4조9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연방 공공보건청의 안느 레비 주류ㆍ담배 담당 국장은 "우리는 청소년의 과도한 알코올 남용과 싸우려고 한다"며 "다른 나라의 경험을 보면 알코올 판매 상점 및 가격에 대한 대책은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제네바 칸톤의 경우 2005년 이래 오후 9시 이후 주류 판매 금지 조치를 실시해오고 있다.

 이러한 연방정부의 방침에 대해 아페르토와 같은 편의점들은 매출에 큰 타격을 입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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