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인질들 아프간 음식-음료 섭취...건강 양호"

2007-07-26 15:13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에 억류된 한국인 인질 22명은 탈레반이 제공하는 아프간 음식을 섭취하며 다행히 건강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현지 사정에 정통한 아프간 소식통은 26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탈레반은 한국인 인질을 3곳 정도로 나누어 수용하고 있고 이들에게 아프간 음식과 음료, 요구르트 종류를 제공했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인 인질들은 이 음식을 먹으며 지내고 있으며 건강엔 큰 문제가 없다는 게 탈레반의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아프간 이슬라믹 프레스(AIP)가 제시한 협상시한(한국시간 26일 오후 5시30분)에 대해 그는 "탈레반 대변인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지금 한국과 아프간 대표단과 협의중이기 때문에 협상시한은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그는 전했다.

 아마디의 언급을 감안하면 AIP가 보도한 협상시한은 이전 시한처럼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다.

 아직 주목할 만한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협상 분위기는 25일보다 상당히 좋아졌다는 게 그의 전언이다.

 최종 협상시한(26일 오전 5시30분)이 지났는데도 인질들이 안전한 데 대해 탈레반은 "협상이 진행중이기 때문에 인질에게 별다른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그는 말했다. [연합뉴스]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많이 본 뉴스

 
Copyright sports.chosun.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