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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흘리는 운동선수들, 마그네슘 보충제 인기

2007-07-25 09:45

주말 라운딩 전
마그네슘 한 알 어때?

땀 흘리는 운동선수들 결핍 우려
운동능력 향상 도움 보충제 인기
축구 국가대표팀서도 애용

 운동선수들 사이에 마그네슘 보충제가 인기다.

 마그네슘이 근육을 강화해 운동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임상 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워싱턴과 시애틀에 있는 스포츠과학연구소에 따르면 성인 26명을 A, B 두 그룹으로 나누어 A그룹에는 매일 500㎎의 마그네슘을, B그룹에는 250㎎의 마그네슘을 복용토록 한 뒤 2주간 웨이트 트레이닝을 실시한 결과 B그룹에서는 근력이 좋아졌다는 응답이 11%에 그친 반면 A그룹에서는 2배가 넘는 26%로 조사됐다.

 이는 마그네슘이 에너지의 원천인 단백질 합성을 촉진해 근육 강화에 도움을 주기 때문.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마그네슘은 이처럼 단백질 합성의 촉매 역할은 물론, 근육과 신경의 기능을 유지하고, 심장 박동에 리듬을 주며,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작용을 한다.

 급성 질환에 걸리거나 만성 질환을 앓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마그네슘 결핍 상태에 있으며, 건강한 사람들도 80% 정도가 마그네슘 결핍 상태에 있다는 연구 보고가 발표된 바 있다.

 특히 많은 땀을 흘리는 운동선수들은 마그네슘 결핍에 빠질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 주의해야 한다.

 지난해 마그네슘 리서치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격렬한 운동을 하는 선수들은 소변과 땀을 통해 마그네슘이 더 많이 배출되기 때문에 운동 능력이 저하될 수 있다는 것.

 체내에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만성 피로를 느끼고 우울한 기분에 빠지며 눈썹이 떨리거나 팔과 다리에 쥐가 나는 것처럼 근육 경련이 일어나기 쉽다. 축구선수들이 경기중 발에 쥐가 나서 힘들어하는 모습을 많이 보는데 이는 많은 땀을 흘리면서 순간적으로 마그네슘과 수분이 배출돼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밖에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혈전(피덩어리) 생성을 촉진해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뇌졸중, 당뇨 등이 올 수 있다.

 마그네슘이 이처럼 인체 내에서 중요한 일을 하고 있지만 중요성을 제대로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최근 운동선수를 중심으로 마그네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각종 보충제들이 소개되고 있는 가운데 물에 녹여 마셔 체내 흡수를 빠르게 하는 마그네슘과 비타민 제품까지 등장했다.

 현재 국가대표 축구 선수를 비롯, 수원 삼성 블루윙즈 선수들이 물에 타마시는 마그네슘-비타민 제품인 '쎄빗 마그네슘'(사진)을 애용하며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받고 있다.

 이 제품을 시판하고 있는 (주)GLC(www.glckorea.com 031-608-3300)김윤상 대표는 "무더운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축구, 농구, 야구 등 운동선수는 물론 골프나 등산을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 강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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