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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시민 25% 혈중 수은 농도 높아

2007-07-24 16:30

 뉴욕시 거주 성인들의 25%는 혈중 수은 농도가 높으며 이는 생선을 많이 먹기 때문이라고 뉴욕시 보건 당국이 23일 밝혔다.

 뉴욕시는 2004년에 실시한 보건영양실태조사에서 이런 사실이 드러났으며 소득 수준이 낮은 주민 보다 높은 주민과 아시아계의 혈중 수은 농도가 높았다고 밝혔다.

 이 조사에서 소득 수준이 가장 높은 계층은 평균 혈중 수은 농도가 리터당 3.6마이크로그램이었으며 소득 수준이 가장 낮은 층은 2.4마이크로그램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국에서 태어난 중국계 여성의 66%는 보건 당국의 관찰 대상 기준인 리터당 5마이크로그램을 웃도는 수치를 보였으며 아시아계 여성의 평균은 4.1마이크로그램을 기록했다.

 보건당국은 뉴욕 시민들의 혈중 수은 농도가 위험한 수준은 아니지만 6세 미만 어린이나 임신부,모유 수유 여성은 아이들의 인지능력에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을 감안해 수은 함량이 높은 생선을 피하도록 권고했다.

 이 조사는 미국질병통제방지센터의 조사를 모델로 한 것으로 시 차원에서 이런 조사를 실시한 것은 처음이라고 뉴욕시 보건당국은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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