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쓰쿠바대학 오기노 아키후미 교수는 쇠고기 생산과 섭취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결과를 뉴사이언티스트라는 잡지에 실었다.
그에 따르면 쇠고기 생산과 섭취의 전 과정을 고려할 때 보통 크기의 스테이크 4개(2.2파운드)는 시속 50마일로 3시간 달리는 자동차가 뿜어내는 것과 같은 양인 80.25 파운드 상당의 이산화탄소를 방출한다.
또 이런 과정에서 소비되는 에너지의 양은 20일간 100와트의 전구가 빛을 내도록 할 수 있는 규모라고 아키후미 교수는 설명했다.
쇠고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방출되는 온실가스의 대부분은 소의 소화시 나오는 메탄이지만 에너지 소비량의 3분의 2 이상은 소의 먹이를 생산, 운반하는 도중에 발생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영국 채식협회의 수 테일러는 "모든 사람들이 탄소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애를 쓰고 있지만 가장 쉬운 방법은 고기 섭취를 중단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