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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줄이려면 쇠고기 먹지말라?

2007-07-20 10:57

 쇠고기 2.2 파운드(lb)가 차량을 쉬지않고 3시간 달리는 만큼의 온실가스를 방출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19일 보도했다.

 일본 쓰쿠바대학 오기노 아키후미 교수는 쇠고기 생산과 섭취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결과를 뉴사이언티스트라는 잡지에 실었다.

 그에 따르면 쇠고기 생산과 섭취의 전 과정을 고려할 때 보통 크기의 스테이크 4개(2.2파운드)는 시속 50마일로 3시간 달리는 자동차가 뿜어내는 것과 같은 양인 80.25 파운드 상당의 이산화탄소를 방출한다.

 또 이런 과정에서 소비되는 에너지의 양은 20일간 100와트의 전구가 빛을 내도록 할 수 있는 규모라고 아키후미 교수는 설명했다.

 쇠고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방출되는 온실가스의 대부분은 소의 소화시 나오는 메탄이지만 에너지 소비량의 3분의 2 이상은 소의 먹이를 생산, 운반하는 도중에 발생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영국 채식협회의 수 테일러는 "모든 사람들이 탄소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애를 쓰고 있지만 가장 쉬운 방법은 고기 섭취를 중단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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