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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카지노 국제회의 열린다

2007-06-25 08:08

 국내에서 사상 처음으로 카지노 관련 국제 회의가 내달 열린다.

 25일 홍보대행사 스위치에 따르면 한국카지노관광협회가 주최하고 강원랜드와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주관하는 '카지노 산업 발전과 전략에 관한 국제 콘퍼런스'가 내달 10일부터 11일까지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는 관광산업으로서 카지노 산업 발전과 최근 증가 추세인 도박중독의 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협조체제 구축 방안을 논의한다.

 한국이 카지노 국제회의를 유치하게된 것은 국내 카지노 산업이 강원랜드 등을 출범으로 기존 외국인 대상에서 내국인으로 넓혀지면서 규모가 급속히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카지노 국제회의는 주로 싱가포르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에는 이충기 경희대 관광산업연구원장과 네바다 주립대(UNLV)의 윌리엄 에딩턴 교수가 각각 '한국의 카지노 사업과 주요 현안'과 '아시아에서의 카지노 규제와 도전 : 서방에서 배우는 교훈'이라는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회의는 내달 국내 '사행산업통합감독기구' 발족 및 '자금세탁방지법' 제정을 앞두고 열리는 것으로, 세계 각국의 카지노 관련 규제와 발전 현황, 사회 경제적 영향에 대한 국제 협력 방안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강원랜드측은 "국내 카지노 산업이 성장에 걸맞은 사회, 경제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이번 국제회의를 열게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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