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강남 재건축 매수세없이 호가만 상승

2007-06-15 14:34

 지난 주 하락을 멈춘 서울 아파트값이 이번 주에도 미미한 수준이지만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남 재건축은 매도 희망가격(호가)만 올라갈 뿐 매수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아파트값은 서울이 0.03% 오른 반면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01%씩 내렸다.

 서울은 송파(0.38%), 강동(0.23%)이 재건축 단지 가격 상승으로 오름세를 주도했고 서대문(0.10%), 용산(0.08%), 성북(0.03%), 강북(0.02%), 강서(0.02%) 등이 뒤를 이었다.

 송파구는 재건축인 가락시영1,2차, 잠실동 주공5단지가 급매물 소진 이후 평형별로 1000만-5000만원 가량 호가가 올랐으나 실제 매수문의는 많지 않다.

 주공5단지는 제2롯데월드 개발 승인을 앞두고 가격이 올랐지만 금주 들어 다소 주춤해진 상황이다.

 강동구는 상일동 고덕주공3단지, 고덕동 주공2단지 등 재건축 단지의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급매물 처분 이후 가격이 올랐다.

 용산구 이촌동 동아그린의 21평과 25평형이 1000만-2000만원 정도 올랐고, 강서구 방화동 도시개발5단지도 방화뉴타운 등 호재를 바탕으로 10-20평형대가 500만원 가량 올랐다.

 반면 금천(-0.31%), 양천(-0.19%), 영등포(-0.07%), 서초(-0.07%), 노원(-0.03%), 동대문(-0.02%), 도봉(-0.01%) 지역은 하락했다.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3,6,8단지는 하락 조정됐고, 영등포구는 여의도동 삼부, 시범, 대교 등 노후 단지를 중심으로 매물이 출시되면서 20평형대가 1000만원 가량 내렸다.

 서초구 잠원동 한신2차와 우성 재건축, 방배동 1,2차 현대홈타운 등 일반아파트도 매물이 소화되지 않아 가격이 떨어졌다.

 상반기 오름세를 보였던 노원구와 도봉구는 중대형 평형 매물이 거래되지 않으면서 약세를 보였다. 노원구 상계동 임광 37, 43평형, 도봉구 방학동 우성1차 36, 37평형대 등 30평형대 이상 중대형이 주로 하락했다.

 약보합세인 신도시는 분당(-0.02%), 평촌(-0.01%), 일산(-0.01%)은 내림세를 보였고, 중동(0.03%)은 상승했다.

 분당 수내동 양지청구와 서현동 시범삼성, 한신 등 중대형 매물이 약세를 보였다. 중동은 설악주공 21평형, 미리네롯데 13평형 등 소형 평형이 소폭 상승했다.

 수도권은 소폭 하락한 가운데 동탄2신도시 주변지역인 화성과 오산은 호가가 크게 올랐으나 매수세가 따르진 않고 있다.

 지역별로는 광명(-0.11%), 과천(-0.09%), 구리(-0.08%), 고양(-0.08%), 안양(-0.07%), 수원(-0.05%), 의왕(-0.03%), 용인(-0.03%) 등이 하락했고 이천(0.26%), 오산(0.13%), 안산(0.09%), 평택(0.08%), 의정부(0.06%) 등은 올랐다.

 오산시는 부산동 주공1단지 등이 동탄신도시 발표로 매물이 회수되고 호가만 오른 상태다.

 전세시장은 방학 이사철을 앞두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움직임이 없어 서울(-0.01%), 신도시(-0.03%), 수도권(-0.04%) 모두 약세를 나타냈다. [연합뉴스]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많이 본 뉴스

 
Copyright sports.chosun.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