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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세계 브랜드 순위 1위...삼성 44위

2007-04-23 10:49

 '삼성'이라는 브랜드의 가치가 지난해 기준으로 세계 44위인 127억42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가 23일 보도했다.

 FT는 시장정보제공업체 밀워드 브라운 옵티모와 공동으로 전 세계 주요 브랜드의 가치를 산출한 결과 삼성의 브랜드 가치가 2005년보다 금액 기준으로는 6% 증가했지만 순위에서는 한 단계 내려앉았다고 설명했다.

 FT와 밀워드 브라운 옵티모의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 100위권 안에 든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이 유일하다.

 이번 조사에서 미국의 인터넷 검색사이트 운영업체 구글이 한해 전보다 6단계 상승, 3위로 처진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지난해 구글의 브랜드 가치는 664억3400만달러로 2005년보다 77% 증가했다.

 브랜드 가치가 618억8000만달러로 평가된 제너럴 일렉트릭(GE)은 2위를 기록했고 코카콜라와 차이나모바일, 말보로, 월마트, 씨티, IBM, 도요타가 순서대로 4~10위를 차지했다.

 맥도날드와 애플, 루이뷔통은 각각 11위와 16위, 20위에 올랐고 스타벅스는 35위로 나타났다.

 FT에 따르면 밀워드 브라운 옵티모는 조사 대상 브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기업이나 그 기업이 가진 모든 브랜드가 아니라 특정 브랜드가 가지는 가치만을 산출했다고 밝혔다.

 특히 브랜드가 얼마나 수익을 창출하는가, 브랜드 소유 기업의 수익에 얼마나 기여하는가, 성장 잠재력은 어떤가를 중심으로 가치를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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