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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대통령 "한미FTA 반대여론 많이 정리될 것"

2007-04-02 20:34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둘러싼 반대 여론에 대해 "개방이라는 것 자체에 대한 불안감 또는 이념적 노선에 따라서 반대하는 분들은 계속 반대하겠지만 결국 나중에 대다수의 국민들이 합의하는 방향대로 국회는 결정을 하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국빈방한중인 하인츠 피셔 오스트리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후 공동기자회견에서 한미 FTA 타결후 전망을 묻는 질문에 대해 "FTA를 비롯한 개방 문제에 대해 실리적 관점에서 또는 이념적 관점에서 국내에 의견 대립이 심하고 갈등이 많은 것도 또한 사실"이라고 전제한뒤 "그러나 오늘 협상이 타결된 이후의 상황은 많이 정리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이익때문에 반대했던 많은 분들 중에는 또한 전략적 반대도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그분들은 이제 협상 타결이후에는 아마 협력하거나 반대를 중단하는 방향으로 자기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한국 경제는 지금은 매우 좋은 상태로, 적당하게 매우 안정되어 있고 또 적당한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미래를 위한 도전, 더 좋은 미래에 도전하기 위해서 우리는 FTA 협상을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금년 중반을 넘지 않아서 EU(유럽연합)와 한국, 한국과 EU의 FTA 협상을 아마 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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