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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타결] 전농 충북연맹 "농가 큰 타격"

2007-04-02 14:42

 충북지역 농민단체는 한미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관련해 농산물 재배농가의 심각한 타격이 우려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북도연맹은 2일 "한미FTA협정 체결이 가져 올 파급력은 메가톤급"이라며 "충북도 내 쇠고기와 유제품 등을 생산하는 축산농가는 심각한 타격을 받아 붕괴상황으로 내몰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과수도 FTA의 충격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며 "과수재배 농가가 많은 충주와 괴산지역 등은 수입개방에 따른 직접적인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농 충북도연맹 등 한미FTA저지충북도민운동본부는 향후 협정체결 철회 및 국회비준저지를 위해 총력투쟁에 나설 방침이다.

 도민운동본부는 2일 오전 11시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에서 지역 농민.시민단체가 참가한 가운데 한미FTA체결 반대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 서명반대 및 국회비준 저지투쟁'에 돌입할 계획이다.

 전농 관계자는 "향후 투쟁초점은 대통령 협정서명 반대 및 국회비준 저지에 맞춰질 것"이라며 "한미FTA체결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운동도 벌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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