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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휴대전화 단말시장 과열

2007-04-02 11:58

 평소 비수기인 3월의 국내 휴대전화 판매량이 전달에 비해 크게 늘었다.

 이는 KTF가 3G(3세대) 화상전화 '쑈'를 앞세워 가입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반면 SK텔레콤과 LG텔레콤은 시장 수성에 적극 나서면서 전방위적인 경쟁이 촉발된 것이 전체적인 휴대전화 판매량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3월 한 달간 내수 시장에서 판매된 휴대전화는 200만5000대로 2월 163만4000대에 비해 18.5% 늘었다.

 삼성전자는 3월 판매량이 104만대를 기록, 전달보다 17% 늘었으며 최초로 100만대를 돌파했다.

 모델별로는 컬러재킷(B660계열)과 프리지아(S470계열) 등 '튀는 컬러 스타일' 제품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공급된 것이 이 회사의 판매량을 끌어올리는데 기여했다.

 LG전자의 판매량은 45만6000대로 30%나 증가했다.

 이 회사는 샤인 등 인기모델이 지속적으로 판매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보통 3월은 2월에 졸업.입학 시즌, 밸런타인데이 특수 등이 지나서 썰렁한 것이 정상인데 지난달에는 예상을 깨고 판매가 급증했다"며 "이통사들이 3G와 2G가 혼재된 시장에서 저렴한 휴대전화 위주로 치열한 경쟁을 벌인 덕분"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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