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이 495억원을 투입해 5년여 간에 걸쳐 건조한 차기 고속상륙정(LSF-Ⅱ)인 '솔개 631'이 이달 초 해군에 인도된다.
공기부양 방식으로 수면 위를 달리는 솔개는 전차 1대와 병력 24명 또는 병력 150명을 태우고 시속 74km로 항해가 가능하다.
길이 27.9m, 폭 14.6m로 155t 규모인 솔개는 중기관총 2문을 장착하고 승조원 5명이 승선한다.
방사청 관계자는 "솔개는 상륙작전 때 대형수송함(LPX)에 탑재돼 레이더 및 유도탄 사정권 외곽 원거리에서 적 해안으로 고속상륙할 수 있어 입체적 상륙작전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공기부양 방식이기 때문에 섬이나 해안은 물론 바다에서 육상으로 직접 병력과 물자를 실어나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