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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펀드 손실 다소 만회...채권형은 제자리

2007-01-21 08:27

 주식형 펀드들이 연초 급락장에서 입은 큰 폭의 손실을 최근 횡보국면에서 다소나마 만회했다.

 2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주식비중이 70%를 초과하는 성장형 펀드의 지난 19일 기준(18일까지 운용분 반영) 1주일 수익률은 0.64%였다.

 이에 따라 한 때 -4%를 넘어섰던 연초 이후 손실은 -3.76%로 다소 줄어 들었다.

 이는 연초 급락하던 증시가 최근 횡보세를 보이는 가운데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1.31% 상승했기 때문이다.

 주식비중이 41~70%인 안정성장형은 0.37%, 주식비중 40% 이하인 안정형은 0.22%,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는 1.68%의 수익을 냈다.

 다만 애플의 부진한 실적 전망 속에 코스피지수가 1.63% 하락한 지난 19일 운용분을 반영할 경우, 성장형 펀드 등은 오히려 손실을 기록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채권형 펀드는 주간 수익률이 0%로 제자리에 머물렀다.

 한국은행의 콜금리 동결 조치에도 불구하고, 단기 자금시장 불안, 해외 금리 상승 등 요인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채권금리가 상승(채권가격 하락), 이자 수익을 까먹었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국고채 3년물 유통수익률은 0.06%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이 기간 증권 및 단기금융 펀드의 수탁고는 7853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머니마켓펀드(MMF)와 주식형 수탁고가 각각 1조4075억원, 2705억원 늘었고, 채권형 펀드와 혼합형 수탁고는 각각 6409억원, 1876억원이 줄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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