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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상태서 추돌사고낸뒤 '광란의 질주'

2007-01-18 22:30

 무면허로 훔친 차량을 타고 만취상태에서 부산시내 도로를 질주하다 교통사고를 낸 30대가 경찰의 추격끝에 붙잡혔다.

 18일 오후 4시6분께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올림픽교차로에서 신모(45.주거부정)씨가 17나 35XX호 SM5 승용차를 몰고 재송동 방향으로 과속으로 달리다 앞서가던 윤모(46)씨의 아반떼 승용차를 들이받고 달아났다.

 때마침 인근 센텀파크아파트 앞 왕복 6차선 도로에서 교통사고 조사를 마치고 순찰차를 타고 복귀하던 해운대경찰서 교통지도계 박찬수 경위와 김태형 경사가 보행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는 신씨의 차량을 발견하고 추격했다.

 신씨는 해운대구 재송동 자동차검사소 교차로에서 신호대기중이던 차량을 피해 인도로 도주하다 1㎞정도를 추격해온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신씨는 전봇대에 막혀 검거되기 직전 신원을 확인하려고 다가오던 박 경위를 승용차로 들이받아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히는 등 극렬히 저항했다.

 경찰 조사 결과, 절도혐의로 재판중인 신씨는 지난 17일 남구 민락동의 한 빌라에서 승용차를 훔친데 이어 이날 무면허에 혈중알코올농도 0.314%의 만취상태에서 훔친 차량으로 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신씨를 상대로 무면허 음주운전을 하게된 경위를 조사해 절도와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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