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비아그라 과다 복용하면 후각 능력 감소

2007-01-18 12:04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를 한번에 필요 이상으로 과다 복용하면 냄새를 맡는 능력이 손상될 수 있으며, 이는 코막힘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독일 연구자들이 '비뇨기학 저널' 최신호에 보고했다.

 독일 드레스덴 의대 연구팀은 건강한 남성 자원자 20명에게 50mg이나 100mg의 비아그라 또는 위약을 투여하고 냄새를 뿌리는 장치에 이들을 노출시켰다.

 연구팀은 이들을 대상으로 냄새를 맡을 수 있는 최소 감지농도와 냄새 구별능력, 냄새 확인 능력을 수치로 측정했다.

 그 결과 100mg을 복용한 사람들은 위약을 복용한 사람들보다 냄새를 맡는 능력이 떨어졌으며 특히 냄새 구별 능력이 떨어지고 최저 감지농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대조적으로 50mg 복용한 경우에는 후각 기능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연구팀은 "조사 대상자들의 후각 기능이 손상된 가장 가능한 이유는 비아그라에 의한 코막힘인 것 같다"며 이 연구에서는 평가되지 않았지만 비아그라가 코의 공기흐름 감소와 관계 있다는 앞선 연구들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많이 본 뉴스

 
Copyright sports.chosun.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