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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폐 대량으로 제작-사용한 40대 검거

2007-01-12 12:45

 위조지폐를 대량으로 만들어 사용해온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12일 1000원권과 5000원권, 1만원권 위조지폐를 만들어 부산과 대구 일대에서 사용한 혐의(통화위조 등)로 김모(46.무직)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0월께부터 대구 달서구 자신의 집에서 스캐너.프린터 겸용 복합기를 이용해 1만원권 252장과 5000원권 24장, 1000원권 69장을 위조한 뒤 부산과 대구의 슈퍼마켓 등에서 14차례에 걸쳐 1만원권 위폐를 사용하고 거스름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11일 오후 7시30분께 부산 사하구 하단동의 모 슈퍼마켓에서 1만원권 위폐로 빵을 사려다 주인 박모(45)씨가 "돈이 이상하다"며 의문을 제기하자 곧바로 달아났으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500여m를 추격한 끝에 김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여죄와 공범 여부를 수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지난해 초 직장을 잃고 생활고를 비관하다가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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