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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 분양아파트 9월 이후에 잡아라

2007-01-08 08:44

 재개발과 재건축 아파트 청약은 올 9월 이후로 미루는 게 유리할 전망이다.

 8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 등에 따르면 민간 아파트 분양가 상한제가 9월부터 전용면적 25.7평 초과 중대형은 물론 재개발 및 재건축 아파트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이 경우 그동안 재건축, 재개발의 경우 조합들이 막대한 이익을 가져가고 비용 부담을 일반 분양에 대부분 전가했으나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 일반분양 물량을 통해 얻는 수익이 줄어들어 조합원 부담은 증가하는 반면 일반분양을 받는 실수요자들의 부담은 경감된다.

 스피드뱅크 김광석 실장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에 대해 "중소형 아파트의 경우 20-30%, 중대형 아파트의 경우는 10% 가량의 분양가 인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분양가 상한제 이후 아파트 당첨이 '로또'가 되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 전매제한도 함께 적용되기 때문에 공공택지와 마찬가지로 5-10년간 전매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스피드뱅크가 주요 건설업체들의 분양계획을 토대로 조사한 올해 9월 이후 일반 분양 예정인 수도권 소재 주요 재개발 및 재건축 아파트들이다.

 ▲강남구 역삼동 SK건설 = 34, 48평형으로 240가구가 건설되며 일반분양 분은 50가구 미만으로 공급될 전망이나 강남지역 물량으로 희소가치가 있다. 9월 분양 예정.

 ▲구로구 고척동 벽산건설 = 고척3구역을 재개발해 347가구를 건설하며 그 중 18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고척3구역은 용적률 237%에 지상 20층 규모로 신축된다. 9월 분양 예정.

 ▲동대문구 용두동 롯데건설 = 용두4구역을 재개발해 4600여평에 지상18층 아파트 6개동 규모로 총240가구를 공급한다. 일반분양은 107가구이며 12월 분양한다.

 ▲동작구 흑석동 동부건설 = 흑석5구역을 재개발해 663가구를 공급한다. 3차 뉴타운에 속하며 24-45평형대로 16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하반기 분양 예정이며, 현재 공사중인 인근 흑석6구역(937가구)도 흑석5구역 분양 후에 공급된다.

 ▲마포구 중동 한양 = 마포구 중동 78일대를 재건축한 조합아파트로 상암월드컵시티 한양아파트 329가구를 12월에 공급한다. 4397평의 대지면적에 23, 31평형대로 329가구 모두 일반분양된다.

 ▲중구 순화동 동부건설 = 순화1-1구역에 55-69평형 156가구를 건설하며 9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대형 주상복합아파트로 12-22층의 3개동 규모로 건설된다. 9월 분양 예정.

 ▲수원시 권선동 대림산업.GS건설 = 권선주공 1, 3차를 재건축해 25-69평형대로 1754가구를 건설하며, 그중 588가구를 오는 11월 일반분양한다.

 ▲의정부시 용현동 이수건설 = 의정부시 용현동 용현주공을 재건축해 21-43평형 2781가구 중 1202가구를 하반기중 일반분양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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