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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언론이 소개하는 '연말연시 우울증 극복방법'

2004-12-27 08:13

 미국 언론들은 연중 가장 즐거운 기간인 연말연시 휴가철에 이혼 후유증, 실업, 가족과 함께 지내지 못하는 상황 등 때문에 처지를 비관하는 사람들을 위해 우울증을 극복하는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연말 연시 휴가철은 상대적으로 더 큰 박탈감을 겪는 사람들이 자살 충동을 많이 느껴 자살률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워싱턴주에서 발행되는 일간 올림피언은 26일 "연말 휴가철을 맞아 가족을 갖지 못하거나 과거를 잘못 살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흔히 '홀리데이 블루스'라 불리는 우울증에 시달리게 된다"면서 연중 11~1월 자살률이 높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휴가철 우울증 극복방법으로 첫째 술은 우울증을 유발하므로 과도한 음주를 피할 것, 둘째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운동을 할 것, 셋째 지나치게 완벽한 것을 기대하지 말고 합리적인 수준 만큼에 맞출 것, 넷째 적절하게 처리할 시간이 올 때 까지 과거의 골치 아픈 일들을 접어 둘 것, 다섯째 단 15분만이라도 스스로 긴장을 풀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할 것 등을 권고했다.
 콜로라도주에서 발행되는 일간 뒤랑고 헤럴드는 이와는 조금 다른 처방들도 제시했다.
 과거는 잊고 자축할 새로운 일을 찾을 것, 돈이 안드는 활동들을 즐길 것, 남을 위해 무슨 일인가 할 것, 자신을 염려해주는 사람과 함께 지낼 것, 전혀 다른 새로운 사람들과 어울려 볼 것, 특별한 음식을 해먹거나 특별한 행사를 가져볼 것, 슬퍼하는 것은 자연스런 감정이니 만큼 스스로 슬퍼하도록 내버려 둘 것 등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휴가철에 술이나 음식을 과도하게 취하는 것은 절대로 삼가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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