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경찰간부 음주 뺑소니..피해자에 덜미

2004-12-18 00:41

연말연시를 맞아 경찰이 음주운전 일제 단속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경찰간부가 만취상태로 차를 몰다 뺑소니 사고를 낸 뒤 달아나다 피해자에게 검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17일 0시 30분께 대구시 수성구 지산동 동아백화점 수성점 앞 네거리에서 대구지방경찰청 소속 A모(35)경위가 술에 취한 채 대구 2모 63XX호 갤로퍼 승합차를 몰다 신호대기 중이던 경북 31우 88XX호 티뷰론 승용차(운전자 김모.29)와 추돌했다.
 이 사고로 김씨와 함께 타고 있던 박모(23.여)씨 등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A경위는 사고 직후 곧바로 차를 버리고 200여m 가량 달아나다 뒤쫓아온 김씨와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붙잡혔다.
 경찰조사 결과 A경위는 혈중알코올 농도 0.203%의 만취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사고 경위 등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대로 A경위를 중징계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많이 본 뉴스

 
Copyright sports.chosun.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