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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이 성폭행피해 여학생들에게 '폭언'

2004-12-11 15:41

 경남 밀양 고교생의 집단 성폭행 사건이 국민적 분노를 유발한 가운데 경찰관이 피해 여학생들에게 폭언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11일 울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고교생 집단 성폭력 사건을 수사중인 울산남부경찰서의 김모 경장이 지난 7일 조사받으러 나온 피해 여학생들에게 "내가 밀양이 고향인데 (너희들이) 밀양물 다 흐려놨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김 경장은 당시 가해자인 남학생들과 격리하기 위해 감식반에 데려다 놓은 피해 여학생들에게 이같이 분별없이 폭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지방경찰청은 곧 공식절차를 통해 김 경장을 징계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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