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울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고교생 집단 성폭력 사건을 수사중인 울산남부경찰서의 김모 경장이 지난 7일 조사받으러 나온 피해 여학생들에게 "내가 밀양이 고향인데 (너희들이) 밀양물 다 흐려놨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김 경장은 당시 가해자인 남학생들과 격리하기 위해 감식반에 데려다 놓은 피해 여학생들에게 이같이 분별없이 폭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지방경찰청은 곧 공식절차를 통해 김 경장을 징계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2004-12-11 1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