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분실 휴대전화 회수율 미미

2004-12-09 08:08

국내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수가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으나 휴대전화를 주워 우체국 등 유관 기관에 맡기는 건수는 여전히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정보통신협회 산하 핸드폰찾기콜센터는 9일 올들어 경찰서, 우체국, 유실물센터 등을 통해 들어온 분실 휴대전화가 지난달 말 현재까지 6만103대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연간 국내 휴대전화 분실대수가 150만-4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이같은 접수 건수는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휴대전화를 습득한 뒤 유관기관에 맡긴 건수는 지난 99년 8만5천120대, 2000년 8만1천675대, 2001년 7만4천758대, 2002년 6만7천852대, 2003년 5만7천785대로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 증가와는 정반대로 감소세를 지속해왔다.
 휴대폰찾기콜센터 관계자는 "분실 휴대전화가 불법 유통되거나 해외로 밀수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여러가지 기술적, 제도적 보완장치가 마련되면서 회수건수가 다소 늘어났으나 여전히 미흡한 수준"이라면서 "처리 방법을 잘 몰라 버리거나 집에 방치하는 경우도 많은 만큼 습득 휴대전화 신고 방법에 대한 홍보에 더욱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핸드폰찾기콜센터는 우체국, 경찰서, 기차역ㆍ버스터미널ㆍ공항 등을 통해 습득 휴대전화를 전달 받으면 SK텔레콤[017670], KTF[032390], LG텔레콤[032640] 등 이동통신 사업자에 가입자를 조회해 휴대전화를 돌려주고 있다. [연합뉴스]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많이 본 뉴스

 
Copyright sports.chosun.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