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많고 많은 이름 중에 하필이면 내 이름이냐!" "애필이란 이름을 가진 사람이 그렇게 많은줄 정말 몰랐다. ㅎㅎㅎ."
새 콘돔이름을 애필(愛必)로 확정ㆍ 발표했다는 보도가 나간 뒤 사이버공간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애필은 영문자 대신 친근감있는 우리말 이름을 공모한 이름이었지만 실명을 가진 당사자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기 때문. 한국에이즈퇴치연맹은 결국 "애필(愛必) 보급을 전면 철회하고 향후 적절한 시기에 새 이름 공모를 재추진하겠다"고 입장을 바꿔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