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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장성 비리 10년간 38명 적발"

2004-12-05 21:19

지난 10년간 군 장성 38명이 비리 혐의로 적발돼 전역하거나 사법처리된 것으로 5일 드러났다.
 국회 국방위 소속 송영선(宋永仙.한나라당)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1994년부터 2004년 10월 현재까지 비리에 연루돼 전역한 장성들에 대한 사법처리 결과'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적발된 '비리 장성'은 각각 육군 34명, 해군 2명, 공군 2명 등 총 38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장성 비리사건의 상당수가 부대 공사나 물품 납품 등과 관련된 뇌물수수 사건이라는 점에서 비리 장성의 도덕성에 문제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송 의원측은 지적했다.
 특히 준장 유모씨의 경우 지난해 대령 진급과 관련한 청탁과 함께 현금 5천만원을 받아 알선수재 혐의로 사법처리됐으며 준장 강모씨는 상급자인 A 중장에 진급청탁을 위해 5천만원이 들어있는 통장을 제공했다가 뇌물공여 혐의로 처벌되는 등 진급관련 비리도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참여정부 출범 이후 비리 혐의로 적발된 장성 수는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총 16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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