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불황 속 절약형 대체상품 판매 늘어

2004-12-05 18:39

쇠고기 대신 돼지 고기...
갈치-연어 대신 고등어...
 불황의 골이 깊어지면서 절약형 소비가 확산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값이 싼 대체상품 등 한푼이라도 더 아낄 수 있는 절약형 제품들이 많이 팔리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에서는 1∼11월 쇠고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 줄었지만 돼지고기 매출은 23%나 늘어났다. 롯데마트에서도 올 들어 지난 4일까지 쇠고기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4.5% 감소한 반면 돼지고기는 28.8% 증가했다.
 수산물은 갈치나 연어 같은 고급 생선보다 고등어, 꽁치, 오징어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생선을 많이 찾았다.
 이마트의 경우 1∼11월 고등어, 오징어, 꽁치 등의 매출은 20∼30% 늘었지만 갈치, 연어, 돔은 5∼10% 줄었다.
 또 가격 대비 양이 많은 상품이 더 잘 팔렸다.
 이마트에서는 1∼11월 캔 맥주 판매량은 작년 동기보다 3% 정도 줄었지만 병 맥주와 페트병 맥주는 30% 늘어났다.
 봉지 라면은 매출이 22% 늘었지만 상대적으로 값이 비싼 컵라면은 6% 늘어나는데 그쳤다. 빙과류도 아이스바 제품은 매출이 61% 늘어난 반면 고급형인 컵 제품은 2% 증가에 그쳤다.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많이 본 뉴스

 
Copyright sports.chosun.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