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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상승으로 軍훈련 축소조정

2004-10-05 09:02

국방부가 올해 유가상승에 따라 군 훈련을 축소조정한 것으로 밝혀졌다.
 5일 국방부가 국회 국방위 소속 송영선(宋永仙.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당초 올해 군 유류 소요는 684만배럴이었으나 유가상승을 감안,578만배럴로 15.5% 축소했다.
 이에 따라 지난 8월까지 군 유류 소비량은 370만배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비해 22만배럴 줄었으며, 종류별로 보면 일반차량용 휘발유 1만3천배럴, 전차용 경유 12만7천배럴, 항공유 6만3천배럴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
 육군의 경우 전차 기동훈련 때 일반차량으로 전차를 대신하거나 도보병력이 깃발을 들어 전차를 묘사하는 방식을 대체하고 있고, 해군의 경우도 합동.연합훈련 참가전력 및 훈련횟수를 축소하고 서해북방한계선(NLL) 국지도발 대응훈련도 당초 계획했던 연간 18회에서 13회로 줄였다.
 또 공군의 경우 비행훈련 시간을 단축, 연간 145시간에서 133시간으로 축소조정했다.
 송 의원은 "유가인상으로 인한 훈련부족은 군 장비의 전반적인 노후화와 함께장비 활용도의 감소를 초래, 군 전력에 이중부담을 안겨주고 있다"며 "유가급등 등국제경제적 변수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군수지원 대처역량 강화대책 마련이시급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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