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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장관 평균 재임기간 1.6년"

2004-10-05 08:53

지난 1948년 정부 수립이후 현재까지 배출된 우리나라의 외교장관은 모두 33명이며, 이들의 평균 재임기간은 1.6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이성권(李成權.한나라당) 의원은 5일 외교통상부에 대한국정감사 질의자료에서 이같이 밝히고, "외교장관의 평균재임기간이 선진국은 물론아시아 국가들과 비교해서도 지나치게 짧아 외교정책을 일관적으로 수행하는데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최장수 외교장관은 17대 박동진 장관으로 4년 9개월간 재직했으며, 최단명 외교장관은 7대 김홍일 장관으로 재임기간이 2개월에 불과했다. 재임기간이 1년 미만인 장관도 13명에 달했다.
 외국의 경우 외교장관 평균 재임기간은 미국 3.34년(1877년 이후), 영국 2.6년(1940년 이후, 의원내각제), 필리핀 2년(1946년 이후), 말레이시아 4.2년(1957년 이후), 인도네시아 3.7년(1945년 이후), 중국 6.1년(1949년 이후) 등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일본의 경우 외교장관들의 재임기간이 1.4년으로 한국보다 짧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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