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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하반기 수입차 대공세 (하)

2004-10-01 15:01

혼다
◇ 혼다CR-V
 혼다 최초의 SUV인 CR-V가 10월 12일부터 국내시장에서 판매된다.
 지난 95년 첫 출시된 CR-V는 전세게 160개국에서 170만대가 팔리면서 성공적으로 SUV 시장에 진입한 모델로 손꼽힌다. 혼다 어코드에 이어 두번째로 선보이는 이번 SUV 모델은 2005년형 신형으로 오프드보다는 온로드 성능에 중점을 뒀다.
 CR-V는 성능을 검증받은 직렬 4기통 2.4ℓ i-VTEC 엔진을 얹었다. 최고출력은 어코드 L4와 같은 160마력(최대토크는 16.7kg.m/3600rpm)이다.
 혼다의 상징이 되다시피한 i-VTEC 엔진은 회전수에 따라 엔진 흡배기 밸브의 리프트 높이를 조절하며, 고회전 때는 밸브의 열림각도까지 최적으로 맞춰준다.
 4단 AT와 맞물린 리얼타임 4WD는 트랜스퍼 케이스에 유압식 다판 클러치가 들어있는 방식으로 앞뒤 차축의 회전수 차이가 없을 때는 FF(앞바퀴굴림) 상태로 달리다 출발시나 가속시 등 앞,뒤 차축의 회전수에 차이가 생기면 4바퀴 보드에 동력을 분배하는 시스템이다.
 인테리어의 특징은 운전석과 동반석 사이로 워크 스루가 가능하다는 점. 스윙 타입으로 열리는 3열 뒷 도어도 눈길을 끌고, 윈도만 플립 업 타입으로 열 수 있어 편리하다.


폭스바겐
◇ 폭스바겐 뉴 골프
 폭스바겐의 공식 수입사인 고진모터임포트는 10월 7일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골프의 5세대 모델인 뉴 골프 2.0FSI 스탠다드와 디럭스 모델을 국내에 출시한다.
 골프는 1974년 시판이래 2300만대 이상 생산된 특급 베스트셀러 모델이다.
 새로 출시될 뉴 골프의 가장 눈에 띄는 신기술로는 150마력의 혁신적인 가솔린 직분사 2.0 FSI 엔진으로 성능과 연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또 동급 최초의 팁트로닉 자동 6단 변속기, 70m에 이르는 레이저 용접, 6개의 에어백, 크루즈 컨트롤, 전차량 ESP등 첨단장치가 기본탑재돼 있다.
 뉴 골프는 지난 7월 유로 NCAP 승객보호 테스트에서 보행자 안전, 어린이 안전 조항에서 각각 총 별 12개로 사상 최고 점수를 받은 바 있다.
 디자인면에선 처음 개발 당시의 `골프 클래스'(Golf class)라는 독창적인 컨셉을 그대로 간직한 채 독특한 C필러, 강력한 뒷모습, 도전적인 앞모습 그리고 근육질의 쐐기형 윤곽으로 한층 다이내믹 해졌다.
 최고 출력은 150hp/6500rpm, 최대 토크는 20.4kg.m/3500 rpm이다. 최고 안전속도는 202km/h. 국내 판매가(VAT 포함)는 스탠다드(STD) 모델이 3180만원, 디럭스(DLX) 모델이 3730만원.


푸조
◇ 푸조 407
 지난 5월부터 유럽을 시작으로 고급 중형 자동차 시장에 첫 발을 내디딘 푸조 407 세단이 10월중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푸조 밀리언 셀러 모델인 406을 계승한 407은 `고급 중형 세단의 기준을 다시 세운다'라는 슬로건하에 개발됐다. 6가지 모델중 가솔린 엔진이 먼저 출시되고, 디젤은 내년 1월 출시 예정이다. 가격은 3000만원대 후반부터 500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모든 가솔린 엔진은 각 실린더 마다 4개의 밸브를 가지고 있으며, ECU에 의해 전자식으로 컨트롤되는 자동 스로틀(throttle) 하우징이 장착돼 있다.
 대부분 엔진에는 `포르쉐 팁트로닉' 자동변속 시스템을 장착했고, 최고출력 155 kW, 최대토그 290Nm의 6기통 휘발유 엔진에는 새로 개발한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된다.
 차체에는 모두 9개의 에어백이 장착돼 있고, 특히 기존의 프론트, 사이드, 커튼 에어백 이외에 탑승객의 팔과 다리를 보호하는 `스티어링 컬럼 에어백'이 추가로 장착돼 안전성을 한층 높였다.
 407 외관 스타일링은 고양이의 날렵하고 우아함을 연상시킨다. 독특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입체적으로 길어진 헤드램프는 푸조의 새로운 아이텐터티를 표현하며, 407만의 차별되는 프론트 라인을 만들어 내고 있다.


GM
◇ GM 캐딜락 STS이스
 11월중 발표될 GM의 캐딜락 All-new STS는 럭셔리 자동차시장(Prestige Luxury Market)에서 뜨거운 경쟁을 펼치게 될 캐딜락의 새로운 모델이다.
 후륜구동 방식의 3.6ℓ V6엔진은 255마력, 후륜구동과 상시 4륜구동이 가능한 노스스타 4.6리터 V-8 엔진은 320마력을 각각 뿜어낸다. 두종류의 엔진 모두 가변밸브 타이밍(VVT)과 드라이버 시프트 콘트롤이 가능한 5단 자동기어가 장착돼 있다.
 STS는 이지 키 시스템(easy key system), 스마트 리모트 스타트 시스템(Smart remote start system),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ACC), 인텔리빔(intellibeam), 리 컨피겨러블(re-configurable), 포컬러 헤드업 디스플레디(HUD), 열선장착 통풍시트(heated and ventilated seats), 열선장착 핸들(heated steering wheel)과 같은 다양한 첨단기술을 적용했다.
 또 업계최초로 OEM 장착 서라운드 사운드 오디오 시스템을 포함하는 레벨업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다. 운전자는 보스(Bose)의 15개 스피커를 통한 음향을 감상할 수 있다.
 5.1 보스 시스템은 6개의 CD/DVD 체인저와 DVD-A, CD 그리고 MP3의 기능이 통합돼 있다. 가격은 미정.


크라이슬러
◇ 크라이슬러 300c
 다임러 크라이슬러는 10월중 후륜구동 고급세단인 `300C'(5000만~6000만원대)를 내놓은 뒤 11월에는 2인승 크로스파이어 쿠페와 로드스터를 출시한다.
 또 12월에는 크로스 오버 차량인 `퍼시피카'와 럭셔리 디젤 미니밴인 `그랜드 보이저' 디젤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 나성률 기자 na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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