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신행정수도 예정지 내달 11일 확정발표

2004-07-29 08:42

 신행정수도 예정지가 내달 11일 발표된다.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국무총리.김안제 서울대 교수)는 다음달 11일 정부중앙청사에 추진위 제6차 회의를 열고 신행정수도 예정지를 최종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신행정수도 예정지는 후보지 평가결과 최고점수를 얻은 충남 '연기.공주'로 사실상 확정된 상태로, 이번 추진위 6차 회의에서 공식적으로 확정되게 된다.
 연기.공주가 신행정수도 예정지로 공식 확정돼 발표되면 추진위는 3개월여간의 현지 측량작업 등을 거쳐 연말께 예정지의 구체적인 범위를 지정, 고시하게 된다.
 신행정수도 예정지가 고시되면 내년 1월부터 곧바로 토지수용 작업에 착수하게 되는데 토지보상 기준시점은 올해 1월1일이 된다.
 이후 2006년 6월께 신행정수도 건설 실시계획을 수립한 뒤 이듬해인 2007년 7월기반공사에 착수하게 된다.
 총 2천160만평 규모의 연기.공주는 미호천과 금강이 합류하는 지점으로, 접근성은 물론 풍수지리학상으로 입지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즉 공주시 장기면 일원은 북쪽으로는 멀리 차령산맥이, 바로 뒤쪽에는 국사봉(354m)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으며 앞으로는 금강을 끼고 있어 많은 국토전문가들과 풍수지리학자들이 천혜의 입지를 지녔다고 평가하는 곳이다.
 연기군 남면.금남면.동면 지역도 전월산(260m)과 금강의 사이에 있는 평야지대로 전형적인 배산임수 지형이다.
 지형적으로 서울과 많이 닮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지난 5일 발표된 후보지 평가결과에서 연기.공주는 100점 만점에 88.96점을 얻어 ▲공주.논산(80.37) ▲천안(75.02) ▲음성.진천(66.87)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추진위 관계자는 "내달 11일로 예정된 추진위 6차 회의에서 신행정수도 예정지를 확정, 발표하게 된다"면서 "예정지 발표를 계기로 예정지와 그 주변지역에 대한 부동산투기 방지대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많이 본 뉴스

 
Copyright sports.chosun.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