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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은 한국산 중고차 집결지

2004-07-28 08:06

 '요르단에 한국산 중고차가 집결하고 있다'
 28일 코트라(KOTRA) 암만무역관과 무역협회 종합무역정보(KOTIS) 통계에 따르면 지난 1-6월 한국의 대 요르단 자동차 수출은 1억8195만달러로 지난 한해 1억9061만달러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한국의 대 요르단 수출은 3억2000만달러 규모.
 이중 60%에 해당하는 것이 자동차였던 셈이다.
 한국산 자동차의 대 요르단 수출은 지난 2000년 5265만달러이던 것이 3년만인 지난해 4배 가까운 수준으로 늘어난데 이어 올해도 급증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요르단으로 수출되고 있는 자동차의 90% 이상이 중고차이며 이들 차량은 80% 정도가 다시 이라크로 재수출되고 있다고 코트라 암만무역관은 전했다.
 코트라는 한국산 자동차가 요르단, 이라크 등에서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배경으로 유로화 강세로 유럽산 자동차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있고 더운 날씨에 유용한 에어컨이 장착돼 있는 점을 꼽았다.
 또 핸들이 왼쪽에 위치해 있어 우측에 핸들이 있는 일본산에 비해 현지에서 선호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하반기부터는 이라크 치안불안과 누적된 중고차 재고로 수출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그러나 대 이라크 우회수출 기지로서 요르단의 역할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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